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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SPK8605 적축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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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을 쓰고서는 고민. 이걸 어떻게 하지? 실제적으로 내가 원하던 물건과 다른 것이였는데

고민 끝에 배송비를 손해 보더라도, 환불하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 바로 원 상태로 재포장 후 반품신청.

그리고 다시 검색.. 하다가 싼걸로 사자.. 라는 마음에 SPK8605로 구입 완료.

거기에 알리에서 구입한 푸딩 키캡으로  변경한 모습

여기서도 하나의 실수가 있었던게 내가 사려고 생각 한 것은 RGB 백라이트를 가진 제품이였는데, SPK8605는 RGB백라이트가 아나리 레인보우 백라이트.. 였다. 다시 말하면, 각 키의 백라이트가 변색이 되는 RGB가 아닌, 특정 단색으로 정해진 제품이라는 것.

이번에도 원하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사용 하기로 한 것은

1. 타건감이 나쁘지 않다?
이게 좀 애매한건데... 아주 짧은 시간 사용했던 제품에 비해서 이 제품이 사용하기가 훨씬 편하다는거. 이전거는 키보드가 너무 높아서 팜레스트 없이는 쓰기가 좀 곤란한 상태. 였던 것에 비해서 이제 필립스 제품은 자석식 팜레스트가 기본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아주 높지 않아서 팜레스트 없이도 쓸 수 있는 상태.

2. 적절(?)한 가격
누구나 특정 물건에 대해서 허용 가능한 가격대가 있을 것이다. 키보드에 10만원 이상의 가치를 부여되는 것이 허용되는 세상이고, 그 이상의 가격을 하는 제품들도 많이 있는 것 역시 알고있다.
물론 나 역시 인체공학 키보드에 10만원대를 지불한 경우가 있고
그런데 그 이상의 지불은 좀 꺼려진다는거. 그런 제품들에 비해서 이 제품은 3만원 + 배송비면 OK.

각 기계식/광축 키보드 마다 그리고 키보드의 형태 등에 따라서 다 다른 키감과 소리 등등을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집에서 그리고 컴퓨터가 있는 안방에서 키보드 활용 역시 좀 걱정되는 부분이다. 결국 안방이라는 공간은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이 쓰는 공간이다보니, 멤브레인보다는 아무리 조용해도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녀석은 실패할 수 있기에 일단 싼 제품으로 시도해 보는게 좋겠다는 결론.

우선, 소음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마우스 패드 없이 써 왔던 책상위에 장패드를 하나 깔았더니, 나에게 소음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태. 물어 봐야 하는데.. 살짝 두렵다고 할까? 이단은 불만이 나올 때 까지는 조용히 버텨봐야 겠다.

제조사를 알 수 없는 적축의 느낌은.. 가볍다. 내가 원했던 그런 가벼움의 느낌. 오래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MS의 인체공학 키보드가 너무 무거운 느낌이 어느 순간 들기 시작했었다. 그 무거움이 컴퓨터를 잠깐 쓸 때는 괜찮았지만,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 나면서 부터는 좀 부담스러워 저 버렸고 결국 새 키보드 구매를 결정 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단 합격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