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 | 스맛폰 | 게임 | 등등등 사용기

와탭의 용도추가 : 김기사를 통한 네비게이션 사용기

728x90




와탭을 태더링 머신 (다른말로 와이브로 애그라고 할까나?) 및 액자로 사용 한지 몇달. 와탭에 "김기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ocnall.KimGiSa) 를 설치하여 사용중에 있다. 대략 한 2~3주 되었을라나? 사용하게 된 경위 및 소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1, 배경

슬슬 망가져가는 네비(GPS 경우에 따라 매우 느린 증상)를 바라보며, 이걸 분해해서 GPS에 들어가는 코인전지를 바꿔 줘야 하나 아니면, 하이패스와 합쳐서 쓸 수 있는 네비로 새로 사야하나.. 고민한지 오래되었다. 대략 작년 여름정도? 


정확한 계기는 아마도 자동차 전면 및 측후면 틴팅 작업으로 전면 유리에 부착되어 있던 부착물을 모두 제거하니 갑작스레 강력한 동기 부여. 한동안 8만원 주고 티맵 평생 이용권을 구매할까 고민하였으나, 와탭은 USIM이 없는 관계로 사용이 불가.

그 즈음 (아마도 클리앙)에 "김기사"의 사용기를 보게 되었고, 이보에 설치 해 보니, 컨셉은 낮설었지만, 교통정보 (그것도 SK의!!)를 제공한다는 점이 와탭에 김기사를 설치하게 된 중요 계기라  할 수 있겠다.


2. 설치 

안탑깝게도 아직 김기사는 와탭을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레퍼런스 갤탭인 SK용 갤탭은 지원한다. ㅜ.ㅜ) 살짝 실망하였지만, APK를 추출해서 설치하는 우여곡절 끝에 설치하였다. 


ADDON으로 사용가능한 김기사블랙박스는 이보도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라.. 잠시 안타까워 했지만, 형이 갤투를 사용중이라 형에게 부탁하여 APK를 구했다.


3. 사용

경로탐색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해당 위치를 등록해야 하고, 메인 화면에서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놓고 주변에 가까운 곳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등록지점을 보여준다는 컨셉이 매우 독특한 방식. 


어쨌든 맨 위에 있는 사진처럼 안내중 화면은 일반 네비와 비교해서 부족한 점이 없어보인다. 


전국 지도를 다 받는 것이 아니라 기본 필요량 (150MB라고 김기사는 말한다)만 다운로드하고 나머지 지도 내용은 그때그때 받아오는 형태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 내 경로에서는) 지도 디테일 상에서 부족한 점은 없어보인다. 

아마도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보면 POI가 부족하거나.. 등등 한 단점이 발견될 수 있을 듯 싶지만, 현재로서는  무리없는 상태.


어제 한 경험인데... 안내시작 전, 와이브로 불통지역에서 집으로 오는 경로를 검색하려 하였더니 검색이 되지 않았다.

아마도 POI를 김기사쪽 서버에서 받아오는 방식이라 그럴 듯 싶다. 

지방으로 여행가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갈 때는 문제가 안되는데 돌아올 때나 그 지역 내에서 이동할 때 문제가 될 듯 싶다. 

일단 기존 네비를 백업으로 항상 차에 넣어놓고 있어야  할 듯. (물론 이보를 사용해서 테더링 하면 되겠지만..)


한가지 더 보자면, 네트워크 및 GPS가 수신되지 않는 지역 아니 상태에서는 앱 실행이 안된다. 

네트워크연결이 안되면, 지원 기종 확인이 안된다는 문구가 나오며 종료되고 GPS는 아마도 메인 화면의 형태상 현 위치를 중심에 놓아야 하는데, 이게 안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기본이 스마트폰용 네비기 때문에 그리 큰 단점이라 볼 수는 없지만, 메인 네비로 사용하려는 내 입장에선 아쉬운 점이 될듯.


가끔 화면상의 GPS속도 차선안내, 방향안내 등이 빠진 지도와 경로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첫 화면에 그리 되는경우도 있고. 주변 교통정보를 보고 오면 그렇게 되기도 하는데 별 다른 해결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종료하고 새로 시작해서 다시 경로 탐색 시키면 쉽게 해결. 뭐, 공짜니까.. 



4. 김기사 블랙박스 

블랙박스로는 나쁘지 않은 듯 싶고 게닥. 무료. 근데, 블박용으로 설정한 메모리가 다 차면 자동으로 예전 파일을 지우고 새로 쓰는 것이 아니라, 선택창이 화면에 나온다. 이것 때문에 실사용으로는 조금 아쉬운듯.


게다가 갤탭이 광각이 아니라는 점도 좀 아쉽다. 


차에 설치한 블박에 추가로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32G 메모리를 추가로 사야되지 않을까? 


5.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한 경로탐색.

주로 사용하는 출/퇴근 코스는 수서역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 대왕판교로(서울공항 옆길)를 타고 용인까지 내려가는 코스.

근데, 수서에서 세곡동 사거리 사이가 요즘 ... 공사로 그때그때 교통상황이 틀리다. 어제까지 멀쩡했던 편도 3차선이 편도 1차선으로 바뀌어 5분이면 지나갈 코스를 2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그런 와중에 김기사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준다 해서 반신반의 해 가면서 사용했는데...

이게.. 항상 좋은 것 만은 아닌듯. 가끔은 교통정보가 없는 (그리고 엄청 밀리는)길로 안내를 해 주는 경우도 있어서 교통정보 믿고 들어갔는데, 사거리 하나 지나는데 2~30분 걸린 날도 있다.


뭐, 네비는 어디까지나 도울 뿐. 선택은 운전자가 하는 것이니, 본인의 경험치를 잘 살리고 교통정보를 잘 활용하면 가장 좋을 듯.  참고로 교통정보 화면을 확대해서 보면 정보가 없는 구간은 회색으로 표시가 된다. 



6. 결론 

이정도면, 무료 네비로는 합격점. 

사용 중간중간 광고 나오는건.. 뭐 요즘 맵피도 업데이트 할 때 광고 보이는 옵션 끄지 않으면 광고 나오는거고.. 뭐...


김기사 쪽에 건의사항 이라 하면, 

핀치 투 줌이 운전할 때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으니, 확대 축소 버튼정도 추가해주면 아 그리고 화면 UI 크기를 사용자가 정해줄 수 있게 해주면 매우 좋을 듯.


7. 기타

갤탭용 바이러스 거치대

케이스 안 벗기고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데... TPU 케이스가 밀려서 전원 버튼이 눌려.. 꺼진다.

매번 그러는건 아니고, 종종. 이틀에 한두번정도? 

결국 어제 케이스 벗기고 생탭으로 옴.


차량용 충전기

벨킨 1A짜리 시거잭 USB 어뎁터를 사용하는데, 베터리 감소가 조금 있다. 장거리 여행시를 위해서 2A짜리를 하나 사야하나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