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과제도 해야하고 이력서도 써야하고.. 하고 하고 하고.. 해야하지만, 딱히 손에 잡히지 않는 관계로 어제 밤 진행한 MS의 Onedrive 자동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후기를 써 봅니다.
내 개인 계정의 Onedrive 용량은 15GB이다.
MS에서 열심히 프로모션을 할 때 탑승했으면 더 많은 공간을 보유하게 되었을텐데 느린 동기화 속도에 흥~ 해버렸더니 15G라는 단촐(?)한 공간만을 가지고 있다. 아.. 물론 기간제 공간을 마구 줬을 때에는 30G 이상의 공간을 점유 하고 있었었다.
기간제 공간 부여 기간이 끝나고 나니 계속 해서 쓸 수 있는 공간은 15G로 줄어버리고.. 구글과는 달리 용량이 차 버리면 . . . 결국 Onedrive는 방치기간을 거치다 보니 최근에 MS에서 내년 초까지 15G 이하로 줄이지 않으면 Onedrive 자체를 날려버리겠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어짜피 다른 데 저장되어 있을 사진과 동영상들이라서 폭파되어도 별 문제 없겠다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제한 용량이 제공되는 학교 Onedrive로 옮겨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개인-원드라이브에서 비지니스-원드라이브로 파일을 옮기려면 해당 원드라이브에서 파일을 다운받아서 다시 업로드 해 주면 되는 쉬운(?) 작업이지만, 네트워크를 통해서 파일을 받고, 다시 네트워크로 파일을 옮기고 등등.. 컴퓨터를 켜 놓고 있어야 한다는 작은 불편함이 있어서 혹시 특정 서비스를 통해서 자동으로 진행 하는 것이 없는지 찾아보니 바로 나오는게 mover.io/
파일 이동을 하는 소스는 아마존 S3(뭔지 잘..), AZURE, BOX.com, Dropbox, EGNYTE, FILE SHARES, Google drive, Onedrive, Sharepoint 등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 자랑스럽게(!!) MS의 일원이 되었다고 광고하고 있는 Mover. 이 광고 + 엣지 브라우저에 이미 로그인 되어 있는 환경 등을 고려 해 봤을 때 엣지 브라우저를 쓰는게 더 쉽고 빠를 것이라고 예측. 엣지에서 마이그레이션을 시도.
그런데.. 에러 발생?
그리고 2번째 계정 연결을 시도하면 아래처럼 전환을 물어본다.
그리고 MS에서 원하는(?) 것이니 전환이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프로필 전환을 누르고 나면
연결불가!!
여러 번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크롬 브라우저에서 양쪽 연결하고 실행하니 빠르진 않지만, 내 컴퓨터의 상태와 상관없이 Migration 이 진행되고 아침에 Mover.io로 접속 해보니 아래의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거의 대부분이 완료. 아무래도 해외 서비스다 보니 한글 파일명에 대해서는 좀 제약이 있는 듯 싶다. 총 11개의 한글파일명을 가진 그림파일이 있었는데 6개는 복사되어 있었고 5개는 복사되지 않은 상태. 어찌되었든, 내가 직접 복사하지 않고서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
블로그 글을 쓰면서 다시 확인 해 보니 엣지에서 실패한 이유는 "프로필 전환" 때문이였다. 물론 크롬에서 하는게 더 에러가 적기도 한데, 어쨌든 엣지에서 프로필 전환을 요청하면 절대 무시하고 "괜찮습니다" 를 눌러주자.